[마음채널] STRESS 2. 나는 왜 스트레스를 받을까?
같은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누군가에겐 별일 아닌 일이,
다른 사람에겐 극심한 스트레스가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민감성의 차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에서 발생됩니다.
여러분은 몇 개의 문항에 해당하나요?
체크된 갯수가 많을수록
내가 경험하는 상황을 ‘스트레스(나쁜 스트레스distress)’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
스트레스를 다루는 연습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스트레스를 다루는 연습 첫 번째는 [구분하기]입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에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내가 어떤 노력을 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환경적, 상황적, 능력적인 측면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계속해서 마주하다보면 무력감, 우울감을 경험하게 되고
스트레스에 잠식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문제 상황을 마주했을 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것은 과감히 인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것’에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미세먼지가 없어지도록 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을까요? 그렇지 않죠.
그렇다면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미세먼지가 심한 것’ 문제에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미세먼지가 심해서 내 목이 아픈 것’이라는 문제에 집중해봅시다.
그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목 건강을 위해 물이나 차를 마시는 등 할 수 있는 행동이 생겨나게 됩니다.
혹시 지금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경험하고 있다면,
잠깐 숨을 크게 쉬고 상황을 구분해봅시다.
그리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로 바꾸어 집중해보세요.
상황을 스트레스로 인식하는 것은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