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채널] 상담실에 가고 싶은데 어떻게 말하죠?
저희 기관은 보호자가 상담 신청 전화를 주시는 경우 “자녀는 상담 받는 것에 동의했을까요?”라는 질문을 꼭 합니다. 보호자만 필요성을 느낀 채 자녀의 동의 없이 상담에 오게 되면 자녀는 부모님이 나를 문제 있는 사람으로 본다고 생각하고, 상처를 받아서 마음의 문을 닫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상담실에 가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자녀의 마음이 준비되기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담 동의를 받는 방법>
보호자가 자녀에게 상담 동의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어려움을 겪을 때 ‘내가 뭘 잘 못하고 있다. 부족하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을 권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너에게 문제가 있으니 네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라고 잘못 전달되지 않도록 자녀의 애씀과 어려움을 인정해주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마음을 비난하지 않고 차분히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의를 구한다는 것은 ‘당신은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는 마음을 전달하는 것임을 기억해주세요.
그래도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전화/문자 상담을 통해 어떻게 부모님이나 자녀에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소년/보호자를 위한 무료 전화/문자 상담 기관 안내 1)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화·문자상담 1388 l 카카오톡: 서울시청소년채팅상담-마음톡톡 2) 생명의 전화: 1588-9191ㅣ라임 앱(라임-청소년상담) 3) 정신건강복지센터(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