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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연의 슬픔을 모른 척 할 줄 아는 재상이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고백하는 할아버지 종우를 만나며 아연의 거듭되는 종우에 대한 의심 속에서도 동심을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

시놉시스

어느 날, 재상과 아연이 사는 집으로 찾아온 할아버지 종우.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다고••• 그럼과 동시에 아연은 이상할 정도로 종우를 경계하고, 의심한다. 그러던 중, 종우는 재상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할아버지는 ••• 외계인이야."

종우의 호기심 자극하는 말과 아연의 의심 사이에서 재상은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하며 성장하게 된다.

기획의도

현대의 사람들은 지나치게 바쁘다. 미래의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나중을 위해 지금을 저축하는 거야." 나는 그들을 보며 의문이 들었다. 왜 사람들은 영원하지 않은 삶을 살면서 영원하기 위해 일을 할까? 우리는 영원을 바라는 외계인의 껍데기가 아닐까? 의문에 대한 수많은 답 중 하나다.